"계속 생각하면 뭐합니까."
최재훈은 "난 항상 공을 맞았기 때문에 그냥 타박상이다 생각하고 있었다. 선수들도 '괜찮아 괜찮아' 그랬다. 근데 손톱이 깨져서 갑자기 피가 많이 나는 거다. 피를 보자마자 조금씩 아프더라. 그래도 '손톱이 깨져서 다행이다, 골절만 아니면 된다' 하고 병원에 갔는데 골절이라고 해서, 그때부터 심하게 아팠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만 36세.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기회라 더욱 아쉬움에 사무칠 수밖에 없었다. 최재훈은 "꿈이었기 때문에 아쉽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딱 뽑혔는데 이게 안 되니까"라며 "(부상을) 숨기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가서 아파서 못 던지고 내가 민폐를 끼칠까봐 차라리 빠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최재훈은 늦어도 4월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은 "처음에는 안 될 것 같았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귀찮을 정도로 치료를 많이 해주셔서 빨리 낫고 있다"고 웃으며 "계속 생각하면 마음 아플까봐 마음을 비웠다. 이젠 괜찮다. 쉬면서 더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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