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 감독은 "창섭이가 3이닝을 소화한 뒤 찬이가 2이닝을 이어 던질 것"이라며 "팀 사정상 선발로 준비시키되, 원태인이 돌아오는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박 감독은 24일 캠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투수 쪽 시야를 넓혀 계획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불펜으로 쓸 투수들의 투구 수를 늘려 선발로 준비시키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고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현재 삼성은 원태인의 복귀 시점과 좌승현의 5선발 안착 여부에 따라 시즌 초 마운드 운영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이 에이스의 빈자리를 채울 '깜짝 카드'로 지목한 인물은 3라운드 신인 장찬희다.
장찬희는 캠프 기간 중 투수 파트로부터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군 캠프에서 함께 뛰고 있는 1라운드 신인 이호범이 구위 면에서 앞선다면, 장찬희는 운영 능력과 구종 다양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150km를 넘나드는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꾸준히 144~145km를 기록하며 선발로서 경쟁력 있는 스피드와 내구성, 그리고 운영능력을 두루 갖춘 선발형 투수다.
박 감독은 장찬희에 대해 "KIA 타이거즈의 성영탁과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운영 능력과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장찬희를 26일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릴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추천할 만큼 신뢰가 두텁다.
다만 박 감독은 신인 선수의 오버페이스를 우려해 양창섭을 먼저 선발로 내세운 뒤, 장찬희를 붙여서 등판시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박 감독은 "창섭이가 3이닝을 소화한 뒤 찬이가 2이닝을 이어 던질 것"이라며 "팀 사정상 선발로 준비시키되, 원태인이 돌아오는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에이스의 짧은 부상 공백 여파.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꿀 기회가 될 수 있다. 깜짝 루키 스타 탄생의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