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경기가 끝난 뒤 베테랑 선수들이 후배들과 미팅의 시간을 가졌다. 투수와 야수, 포수들이 모두 따로 모였다. 투수와 포수들의 경우 비교적 미팅이 빨리 끝났지만, 야수들은 달랐다. 코칭스태프의 메시지가 전달된 후 캡틴 전준우가 선수들과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캡틴이 선수들과 대화를 마친 이후에는 김민성이 곧바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또다시 꽤나 오랜 미팅이 진행됐다. 매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미팅. 전준우, 김민성은 후배들에게 경기를 치르면서 보였던 아쉬움과 개선점에 대한 건전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그렇다고 지적만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김민성은 미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후배들에게 "고생이 많았다", "수고했다"는 등의 따뜻한 말을 건넸다. 감정이 앞선 미팅이 아닌 것을 보여주는 요소. 향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한 베테랑들의 노력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윤동희는 "다 밝힐 순 없지만, 대만에서는 실전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고, 일본은 실전이다.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선수로서, 경기에 나사는 사람으로서 해줘야 할 역할과 자세가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 두 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모습들을 보였다. 이에 선배님들이 지적을 해 주셨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 나가야 될지에 대한 조언들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9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