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휴가 사용이 제한적인 복무 부대 특성상 오히려 제대를 앞두고 휴가를 몰아 쓸 수 있었고, 계속 몸을 만들었다. 아카데미에 다니며 다시 힘차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렇게 용을 써도 나오지 않았던 구속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해당 아카데미에는 SSG에서 프로 생활을 했던 이케빈이 코치로 있었고, 팔로만 던지던 동작에서 상체와 견갑을 쓰는 위주로 투구폼을 바꿨다. 손목 각도도 수정했다. 그렇게 조금씩 구속이 올라가더니, 어느덧 150㎞까지 구속이 올랐다.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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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150㎞ 이주형'을 만든 것은 개인의 노력도 있었지만, 그 노력을 이끈 주위 사람들의 따뜻함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이주형은 아직도 GP 생활을 회상한다. 이주형은 "행보관님께서 투수 망도 직접 파이프를 잘라 만들어 주셨다. 야구에 다시 끓어오르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면서 "행보관님이 1군가서 인터뷰를 하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보겠다고 하셨는데 1군에서 감사 말씀을 드리는 게 목표"라고 웃어 보였다. 자신 때문에 고생을 했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두 번째 페이지는 근사하게 꾸며보는 게 목표다. 남다른 동기부여를 가진 이주형이 다시 1군을 향한 출발점에 섰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94152
엔씨에서 구속 안올라와서 2년만에 방출통보 받고 도피처로 입대했는데 군간부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제 150까지 나온대 잘됐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