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감독은 그래서 올해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면서 정규 훈련 외 특별 훈련을 자제하고, 훈련 안에서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그렇다고 선수들의 열의까지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비시즌에도 매일 창원NC파크에 출근 도장을 찍었던 오장한과 박시원이 개인 시간을 쪼개 주차장에서 방망이를 돌렸다.
오장한은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하지 않았었다"며 솔직히 털어놓고는, "옆방의 (박)시원이 형이 스윙 훈련을 하는 걸 보고 함께 하게 됐다. 1층 방이라 스윙하는 게 바로 보여서 자연슬버게 동기부여가 됐다. (박시원을)선의의 경쟁자로 생각하며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 강점이 타격이라고 생각해서 그 점을 더욱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첫 목표는 1군에서 홈런을 치는 것이다. 첫 홈런을 치고 나면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올해 목표는 두 자릿수 홈런이다. 팬들께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시원은 "스프링캠프 전부터 스윙 훈련을 따로 계속 할 생각이었다. 기본 훈련과 야간 훈련이 없는 날에는 주차장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이 없는 날에도 최소 100개 이상은 반드시 스윙하는 것을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아쉬움이 많았던 만큼, 이번 시즌에는 내가 가진 툴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이번 시즌 1군에서 80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대주자, 대수비, 대타 등 어떤 역할이든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제 몫을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꾸준히 노력해서 경기장에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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