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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WBC 대표팀에 합류해야 했다. 아프니 도리가 없다. 원태인 대체 멤버로 유영찬을 택했다. 유영찬은 LG 애리조나 캠프를 치르다 급하게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17일 합류다. 류지현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잊겠다. 지금 있는 선수가 베스트 멤버”라고 강조했다.
16일 대표팀 오키나와 캠프 첫 훈련이 진행됐다. 구자욱과 박동원은 박해민과 함께 A조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마친 후 더그아웃에서 잠시 마주쳤다.
구자욱은 “(원)태인이가 진짜 오고 싶어 했다. 갑자기 이렇게 됐다. 나도 이렇게 아쉬운데, 태인이는 얼마나 아쉽겠나. 함께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또 이렇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같은 삼성 선수다. 아끼는 후배이기에 더 마음이 간다.
박동원도 같은 말을 남겼다. “(유)영찬이가 진짜 오고 싶어 했다”고 했다. 원태인은 ‘이루지 못한 것’이지만, 유영찬은 현실이 됐다. 그는 “태인이가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유영찬 뽑는다길래 바로 연락했다”며 웃었다.
유영찬은 사이판 1차 캠프도 치렀다.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예비 명단(DPP)에는 포함됐다. 2라운드 올라가면 발탁 가능성이 있었다. 원태인 부상으로 아예 WBC를 시작부터 뛰게 됐다.
박동원은 “영찬이가 최종 명단에서 빠지고 힘들어했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진짜 분노의 피칭을 하더라. 얼마나 가고 싶었겠나. 결국 합류하게 됐다. 잘됐다. 나도 반갑다”며 재차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