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가대표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지금은 비행기를 너무 오래 타서 힘든 것 같다. 넘어가서 연습하고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평가전 국가대표에 이어서 WBC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현민은 “이제 대회가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았다. 연습경기, 평가전을 하고 조별리그 경기까지 20일 남짓 남은 것 같다. 잘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대표팀들도 부상자가 나오고 있는데 다치지 않게 신경 써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대표팀 캠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WBC는 야구 국제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대회다. 당연히 출전하는 투수들의 기량도 다른 국제대회와 비교하기 어렵다. 특히 일본은 강속구 투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선발됐다. WBC에서 만날 강속구 투수들을 대비했는지 묻는 질문에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번에 라이브 배팅을 하고 왔는데 공이 너무 빨라 보이더라”며 웃은 안현민은 “그래도 경기를 하고 도파민이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적응이 된다고 생각한다.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라며 적응을 자신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데인 더닝(시애틀) 등 외국인선수 4명이 포함됐다. 외야수 존스는 안현민과 함께 외야 한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우리 대표팀에 너무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 누가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 엔트리”라고 말한 안현민은 “내가 나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일단 내가 나간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와서 너무 좋다. 그런 선수들이 오는 것만으로도 국내 선수들도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다. 나도 그랬다. 그러면더 대회도 더 커지고 국가대표 위상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현민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에서는 이미 안현민을 경계대상 1호로 보고 있다. “작년 경험이 분명 도움은 될 것이다. 그런데 일본 엔트리가 너무 크게 달라져서 무조건 적응을 한다고 장담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안현민은 “일본에서 나를 경계해 준다면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선수나 기쿠치 유세이(에인절스) 선수 같은 투수들이 올라오면 우리가 경계를 해야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https://naver.me/GmpQKCm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