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강민호와 같이 우승을 하면 뭔가 더 그림이 예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삼성에 돌아온 게 강민호 때문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강민호와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같이 우승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반지 끼게 해줄게'라는 말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우리 둘이 우승을 해낸다면 진짜 의미가 더 클 것 같아서 그런 얘기를 꺼냈던 것 같다"며 "확실히 강민호와 같이 야구를 해보니까 진짜 재밌다. 강민호도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 두살인데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난 놈은 난 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덩달아서 후배들에게 다가가는 게 편해진다"고 강조했다.
절친한 형·동생에서 팀 내 최고참과 사령탑으로 조우하게 된 박진만 감독과의 호흡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형우는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08시즌부터 2010시즌까지 3년 동안 박진만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
최형우는 "감독님께서 지금 저를 대하시는 게 예전과 거의 비슷하다. 16년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뵙게 됐는데 옛날과 똑같은 느낌으로 잘 소통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