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심층 보도한 'ETtoday'는 대만 경찰의 말을 빌려 "롯데 선수들이 방문한 곳은 정부가 발급한 영업 허가를 보유한 합법적인 전자오락실"이라고 보도했다. 출입 자체가 불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이 매체는 "경찰은 이와 같은 업소가 중점 관리 및 감시 대상이기도 하며,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법에 따라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가벼운 소액으로 베팅을 하고, 소액의 경품을 받는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황상 그렇지 않았다. 해당 선수 중 하나인 김동혁이 해당 업장에서 아이폰16을 경품으로 받은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대만 합법 전자 오락실에서 제공할 수 있는 단일 경품의 최대 가치는 2000 대만 달러를 초과할 수 없는데, 이는 한화로 9만 원 상당이다. 이 정도 규모의 베팅은 큰 문제를 삼지 않지만, 아이폰16은 이 한도를 명백하게 초과하는 것으로 베팅 금액 또한 일반적인 '오락'의 범주를 넘어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잡담 대만 언론에서도 롯데 선수들의 도박장 출입을 대서특필했다. 헤드라인으로 뽑은 매체들도 있었을 정도다. 일단 롯데는 해당 선수들이 출입한 곳이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강경 대응을 예고한 이유다. 다만 대만 언론들은 조금 더 심층적으로 나눠 보도하고 있다. 업장 자체는 합법인데, 안에서의 행위 자체가 불법의 여지가 있어 경찰 또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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