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선발 후보 최승용은 총 32구를 던지며 속구(최고 143km/h)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구종을 골고루 시험했다. 피칭을 마친 최승용은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밸런스와 제구 모두 만족스럽다"며 "김원형 감독님과 정재훈 코치님께서도 모두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피칭으로 세트 포지션 등 보완할 점을 명확히 알았고, 우타자 결정구도 더 연마해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준 최민석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총 29구를 던진 최민석은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7km/h를 기록하며 동료 타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민석은 "불펜 피칭 때는 컨디션이 안 올라와 걱정했는데, 실전이라 생각하고 던지니 페이스가 좋아졌다"며 "현재 페이스가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개막에 맞춰 몸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인 듀오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3라운드 신인 서준오는 최고 148km/h의 위력적인 속구를 뿌리며 현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정재훈 코치는 서준오에게 "일정한 폼으로 투구하는 부분에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면서도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서준오는 "구위와 구속 모두 만족스럽다"며 "오버 페이스 하지 않고 부상 없이 캠프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라운드 지명자 좌완 최주형 역시 최고 146km/h의 빠른 공을 앞세워 20구의 투구를 마쳤다. 최주형은 "첫 피칭이라 초반엔 긴장해 제구가 흔들렸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최주형에게 "오늘 잘 던졌고, 다음 주 청백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529/0000076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