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9)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실전 피칭에 들어갔다. 파나마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차출을 허용해준 삼성 구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푸른 유니폼 대신 국가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이 잘 어울렸다.
후라도는 파나마 선수단과 함께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로드 커류 국립 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훈련을 마친 뒤 자국 언론과 만난 후라도는 인터뷰를 통해 "삼성에서 국가대표로 나설 것이냐고 물어봐서 그렇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아마 구단에서 내 의지를 보고 허락을 해준 것 같다. 나를 믿고 WBC 출전을 허락해준 삼성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단에 배려가 있었기에 아직 한 번도 나서지 못한 WBC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집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사실 WBC처럼 촉박하고 집중도 있는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컨디션을 올려야 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종열(53) 삼성 단장 역시 지난해 12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파나마 쪽에서 문의가 먼저 들어와서 선수에게도 물어보니 나가고 싶어 했다. 우리 구단 소속 원태인(26)도 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똑같이 원하면 가도 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었다.
후라도가 속한 파나마 대표팀은 오는 3월 WBC에서 개최국인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쿠바, 캐나다, 콜롬비아 등과 함께 A조에 묶였다. 푸에르토리코에 위치한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A조 본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파나마는 쿠바, 푸에리토리코, 캐나다, 콜롬비아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로 등판이 유력한 후라도가 상대할 나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407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