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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일리 스포츠와 스포니치 아넥스 등에 따르면 이시이는 11일 오키나와에 위치한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1, 2군 합동 자체 청백전에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시이의 부상 장면은 3회 발생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마에가와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이시이는 홈플레이트 뒤로 베이스 커버를 하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시이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고, 결국 현장 의료진에 의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강판 직후 왼쪽 종아리에 두꺼운 붕대를 감은 채 휠체어를 타고 야구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부상의 심각성을 짐작케 했다.
이시이는 2025시즌 NPB 최고의 불펜 투수였다. 정규리그 53경기에서 1승 무패 9세이브 36홀드 평균자책점 0.17의 만화 같은 성적을 찍으며 국가대표까지 승선했다. 무려 5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던 최고의 구원 투수기에 WBC에서 일본의 필승조로 활약할 것이 기대됐던 투수 자원이기에 일본 열도가 긴장한 모양새다.
일본 대표팀은 11일 오후 타이라의 대체자로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우완 불펜 투수 후지히라 쇼마(28)를 선택했다. 후지하라는 2025시즌 정규리그 62경기에 나서 2승 2패 12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으로 라쿠텐 필승조 역할을 수행한 선수다. 지난해 11월 15일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도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