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KIA 단장은 추운 날씨에도 1시간 정도 묵묵히 바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는 일본인 팬 6명을 실내연습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배려했다. 이들은 심 단장에게 연신 감사를 표했고, 구단 관계자들에게 허락을 받은 뒤에는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도 담았다. 훈련에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예의를 지키며 참관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아마미오시마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외딴섬. 이들은 어떻게 알고 KIA 선수들을 보기 위해 찾아왔을까. 17살 동갑내기 친구인 가와무라 켄타와 세키야마 신페이는 고교야구 선수들이다. 가와무라는 3루수, 세키야마는 2루수다.
가와무라와 세키야마는 "야구를 하고 있어서 야구에 흥미가 있었고, 한국 팀이 와 있다고 하길래 오게 됐다. 김도영 선수를 안다. WBC에 한국 대표로 뽑혔다고 들었다. 김도영의 플레이를 직접 보니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야구 소년들 옆에는 여성팬 4명이 모여 있었다. 이들의 휴대전화 카메라도 역시나 김도영을 향해 있었다.
사노 사나에 씨는 "원래 이 훈련장을 예전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썼다. 그러다 안 오게 됐는데, 한국 팀이 왔다고 해서 보러 왔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팬인데, 유노윤호의 고향이 광주다. 그래서 KIA를 알고 있었다"며 "김도영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WBC 대표팀에도 뽑혔고, KIA에서는 김도영이 제일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잡담 기아) 현지 일본팬들이 도영이 보러 왔나보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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