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서 2차드래프트 이적생 안인산(25)의 파워와 탄탄한 체구에 감탄했다. 지난해 머슬맨 안현민의 성공을 도운 이 감독은 “안인산도 파워는 엄청나다. 몸뚱이 자체가 힘이다. 타격도 기대 이상이다. 컨택이 좋다”라며 “안씨들이 다 컨택이 좋나. 100kg 안씨 2명 걸어 다니면 킹콩 둘이서 다니는 느낌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이 감독은 안인산을 2026시즌 대타 및 백업 1루수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려면 수비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안인산의 경우 NC 시절 외야 수비를 주로 연습했다. 이 감독은 “NC에서 주로 외야수만 했다고 들었다. 1루수는 사실상 처음인 거 같더라”라며 “그래도 1루 수비가 많이 늘었다. 박기혁 코치가 백핸드 캐치도 잘하고 처음보다 많이 기량이 올라왔다는 평가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관건은 수비다. 물론 펀치력 하나만으로 대타 또는 지명타자 자리를 꿰찰 수도 있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KT 뎁스가 한층 풍부해졌고, 안인산은 아직 1군에서 성과가 없는 미지의 선수다. 수비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 돼야 1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이 감독은 “수비가 돼야 경기에 나간다. 그리고 수비가 되면 대타 요원으로 쓰기 좋다. 안인산은 방망이 말고 수비를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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