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는 “직전 대회(프리미어12)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해서 동료들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생각도 많아졌다”라며 “이번 WBC가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수도 있기에 후회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 보고 싶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새겼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WBC에서 ‘난적’ 대만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 또한 대만을 넘어야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며, 대만 또한 한국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나한테 어떤 경기에 나가고 싶냐고 물으면 난 당연히 대만전에 나가고 싶다고 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막는다는 법은 없지만, 그렇다 한들 또 붙어서 이기고 싶은 팀이 대만이다”라며 “그 때 경기력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다시 붙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다시 붙었는데 또 못하면 그 때는 납득이 될 거 같다. 그래서 대만전에 또 나가고 싶다”라고 설욕 의지를 불태웠다.
고영표의 WBC 목표는 대만전 설욕과 더불어 1라운드를 통과해 미국 마이애미 땅을 밟는 것이다. 그는 “전용기를 한 번 타봐야하지 않겠나. 1라운드 통과해서 그런 희열을 느껴보고 싶다”라며 “결국 첫 경기(체코전)가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를 이기면서 분위기를 타야 한다. 프리미어12 때도 대만이 우리와 첫 경기를 이기고 분위기를 타서 우승하지 않았나. 첫 경기를 따낸 뒤 일본과 제대로 붙어보고 싶고, 대만, 호주를 차례로 꺾은 뒤 미국까지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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