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대표팀 감독 또한 지난해 몇 차례 화이트를 직접 만나 출전 의사를 타진했다. 다만 화이트가 난색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는 시즌 전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았고, 실제 2025년 시즌을 앞두고도 햄스트링을 다쳐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다. 시즌 전에 열리는 대회 차출에 다소간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여건이었다.
또한 당시에는 화이트가 SSG와 재계약을 할지, 혹은 미국으로 돌아가 뛸지가 전혀 결정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소속이 묶여 2026년에도 무조건 KBO에 있는 국내 선수와 달리 화이트의 신분 자체는 유동적이었다. 만약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생존 경쟁을 할 가능성이 높아 대표팀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에 화이트는 대표팀 출전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았고, 결국 류 감독도 화이트를 최종 명단에서 지우는 방향을 가진 채 올해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