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캡 .・゚゚・(ꩀ Θ ꩀ)・゚゚・.
“내가 싫은 소리를 해서라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 롯데가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롯데 ‘캡틴’ 전준우(40)가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호랑이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섰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들을 보듬던 그가 매서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이유가 있다. 롯데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강팀 도약을 위해서다.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후배들에게 쓴소리하는 것은 선참으로서 껄끄러운 일이다. 그래도 그는 침묵 대신 ‘악역’을 선택했다. “내가 나서지 않으면 팀의 기강이나 방향성이 흔들릴 수 있다. 요즘은 나이 차이보다 대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직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선의 주축으로 성장해야 할 한동희, 윤동희, 전민재, 나승엽 등에게 전준우의 조언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
그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보통 싫은 소리를 안 하기 마련이지만, 더 강하게 말할 수밖에 없다. 내가 쓴소리하는 선수들이 앞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준우의 진심 어린 훈육(?) 덕분에 롯데 선수단이 대만 타이난서부터 단단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