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쓰는 일본 통산 286세이브를 기록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2021년 야쿠르트를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의 역할이다. 그는 단순히 선수들에게 공 던지는 법을 가르치는 코치가 아니라 구단의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선임되었다. 박준혁 단장의 말처럼 그는 '선수의 코치'가 아닌 '구단 직원의 코치'가 될 전망이다. 이는 곧 현장의 기술 전수를 넘어, 프런트의 시각과 육성 매뉴얼 자체를 뜯어고치겠다는 롯데의 강력한 의지를 방증한다.
롯데의 이번 겨울은 유독 조용했다. 100억 원을 호가하는 FA 광풍 속에서 한발 물러나 있어 팬들은 불안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면 아래서 롯데는 그 어떤 팀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당장의 1승을 위한 외부 수혈 대신, 매년 10승 투수를 배출해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올인한 것이다.
다카쓰 어드바이저는 롯데의 육성 매뉴얼을 감수하고,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네트워크까지 공유하게 된다. 1군과 2군, 재활군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돌아가는 일본 특유의 팜 시스템이 사직구장에 이식되는 과정이다.
"프런트가 전문성을 가지고, 현장이 배워야 팀이 강해진다"는 롯데 구단의 선언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 4개국 야구를 모두 경험한 다카쓰의 눈과 일본 최강의 방패를 조련한 가네무라의 손, 그리고 요미우리의 시스템을 입힌 히사무라의 머리가 합쳐진 이 '삼위일체'가 만들어낼 시너지는 당장 내년 봄에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롯데는 지금 사직구장 앞마당에 거대한 사과나무를 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거인은 지금 겉멋이 아닌 '진짜 근육'을 키우는 중이다.
분명히 이시스템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수가있고
성적이 안나올순 있지만 먼 미래를보고 뜯어고치는 중이니까
제발 이 시스템 정착할수있게끔 윗선에서도 프런트와 현장에게도 시간을 줬으면 좋겠어..
시스템 겨우 만드는중인데 단장바꾸고 프런트 갈아치우면 이도저도 안될거니까..
암튼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고 그 다음단계로 가자
뿌리도 아직 튼튼하게 못자랐는데 갑자기 혼자 다음단계로 넘어가는건그만해보자
롯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