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까지 저희를 위해 고생해 주시는 분들이잖아요. 마음이 계속 쓰이더라고요.”
프로야구 KT의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한창 진행 중인 호주 질롱. 뜻밖의 저녁 식사가 이어졌다. 주인공은 이번 캠프에 동행하고 있는 구단 유튜브 채널 ‘위즈티비’ PD들과 투수 고영표다. 훈련 내내 촬영과 편집을 병행하느라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던 제작진을 위해 고영표가 먼저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성사된 자리였다.
식사는 지난 3일 훈련을 마친 뒤 진행됐다. ‘소고기의 나라’ 호주답게 스테이크 전문 식당을 찾았다. 고영표는 위즈티비 PD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웃음 섞인 대화 속 촬영 뒷이야기를 나누고, 선수와 제작진 각자의 일상적인 고충도 가볍게 주고받았다.
하루 뒤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만난 위즈티비 제작진은 “(고)영표 선수는 이미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때도 식사를 사주신 적이 있다. 늘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마주칠 때마다 항상 건강은 괜찮은지, 몇 시간 잤는지 질문 세례다. 장안문에 이어 ‘위즈티비 지킴이’가 아닐까 싶다”며 웃었다.
특히 한국과 달리 호주는 저녁 시간 이후 식당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야간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에 캠프 기간 저녁 식사를 늦게 챙기게 된 PD들을 본 고영표는 “먹고 자는 게 제일 중요한데, 우리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것 아닌가. 그래서 더 마음이 쓰였다. 맛있는 식사 한 번 꼭 대접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위즈티비는 각양각색 선수 밀착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KBO리그 10개 구단 팬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제작진의 피땀 어린 노력들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가 고영표다.
“우리 선수들은 관심이 중요한 직업”이라고 운을 뗀 그는 “잘할 때는 취재진 인터뷰도 많고 촬영도 잦지만, 부진하면 소외감을 정말 느끼기 쉽다. 위즈티비가 매 순간 KT 선수들을 두루 조명해 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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