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카리스마'도 있는 스타일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선수들과 소통에 능한 지도자다.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던지기도 하고, 선수들과 면담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제시하고 또 솔직한 의견을 듣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두산 감독이 된 이후에도 그 스타일에는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아직 모르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의 기운이 캠프를 감싸고 있었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김 감독이 베테랑 선수보다는 어린 타자들의 차례가 되자 때를 맞춰 마운드에 올라갔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내가 직접 던지면서 이 선수가 어떤 코스에 강하고, 어떤 코스에 약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전력 분석 자료나 코치들의 의견이 계속 올라오기는 하지만 또 스스로 직접 그 보고를 확인하며 감을 맞춰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이벤트로 마운드에 올라간 것은 당연히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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