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벌써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이호범은 묵직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현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호범은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들이 보고 계셔서 아직은 살짝 긴장된다"면서도 "날씨가 더워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훈련 환경이 너무 좋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진만 감독은 이호범의 투구를 자세히 지켜본 뒤 "밸런스가 좋아졌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호범은 "현재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감독님의 칭찬이 큰 힘이 됐다"며 "다치지 않고 캠프 끝까지 1군에서 완주하며 최대한 많이 배워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고 에이스 출신인 3라운드 지명자 장찬희는 진지하고 전략적인 훈련 접근법으로 주목받았다. 무작정 공을 던지기보다 철저한 페이스 조절과 단계별 목표 설정에 무게를 뒀다. 장찬희는 "선배들이 어떻게 운동하는지 보며 많이 배우려고 한다"며 "지금은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리는 단계이며,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본격적으로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찬희는 실전 상황을 가정한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합격점을 받았다. 장찬희는 "하루에 한두 가지 목표만 설정해 연습 중이다"라며 "지난 피칭이 제구 위주였다면, 오늘은 주자가 있는 상황을 설정해 바깥쪽 속구 위주로 공을 넣는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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