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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kt) "타율 3할 6푼인데 타격 영상 보냈다" 지독한 안현민에 고교 스승도 리스펙, 풀타임 첫해 MVP 후보까지 '이래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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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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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풀타임을 치러보지 않은 어린 선수가 한 달, 길게는 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하면 그대로 무너지는 건 흔한 일이다. 하지만 안현민은 한 달 만에 빠르게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고교 스승으로부터 직접 전해 들은 뒷이야기는 그 만화 같은 시나리오에 개연성을 더했다.


최근 마산고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고윤성(44) 마산고 감독은 "(안)현민이는 프로 가서도 고등학교 때와 똑같다. 자주 연락하는 편인데 지난해 8월쯤 타율 3할 6푼을 치는데 타격 영상을 보내더라. 나뿐 아니라 타격 메커니즘을 봐줄 수 있는 선배들에게 영상을 다 보내서 조언을 구했다"라고 떠올렸다.


한창 타격감이 절정으로 보였던 시기에도 선수 본인은 부족함을 느꼈다는 이야기다. 고윤성 감독은 "스윙 과정에서 공간이 확보가 안 돼서 걱정하더라. 실내에서 루틴에 맞춰서 하다가 결국 잘 안 풀려서 야외에 나가서 계속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덩치나 파워만 보면 시원시원한 야구를 할 것 같지만, 정말 섬세하고 꼼꼼한 선수다. 방망이 각도 하나도 엄청 예민하게 신경 쓰고 레그킥도 두 가지를 생각해서 한다. 단순히 근육량이 늘어서 그런 퍼포먼스가 나온 것이 아니다. 현재 자신이 가진 힘을 어떻게 했을 때 최상으로 쓸 수 있는지 파악하고 방망이를 돌리기에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현민을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관계자 다수는 하나같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을 선구안, 운동능력도 아닌 워크 에식(직업 윤리 및 태도)이라고 말한다. 고윤성 감독은 제자들에게 인성과 프로 선수로서 태도와 마음가짐을 항상 주지시키는 지도자다. 그런 고윤성 감독도 안현민에 대해서는 "입 댈 것이 없다. 훈련 태도는 물론이고, 학생 선수로서 전혀 어긋나는 것이 없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고윤성 감독에 따르면 고교 시절부터 현역으로 입대해 다시 KT로 복귀할 때까지 허투루 쓰는 시간이 없었다. 고교 시절 사구로 인한 부상과 허리 디스크에도 케릴라(KT+고릴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충무 KT 스카우트 팀장은 "(안)현민이는 군대 휴가 나와서도 놀지 않고 거의 매일 학교(마산고)에서 배팅치고 새벽 2~3시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요즘 솔직히 그렇게까지 독하게 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런 안현민의 훈련 영상을 KT 측에 꾸준히 보내준 것이 고윤성 감독이었다. 안현민을 지독한 노력파로 정의한 고 감독은 "(안)현민이는 어릴 때부터 야구에 진심이고,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붓는 친구였다. 감독으로서 오히려 나이에 비해 너무 (생각이) 늙어서 아쉬울 정도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배팅볼 던지는 친구가 정말 고생했다. 맨날 저녁에 나와서 배팅볼 던지는 애랑 같이 방망이 치다 들어갔다. 집에 갈 때 간식 사주고 글러브 사주더니, 그래도 프로에 가니까 60만원이 넘는 비싼 글러브를 그 친구한테 사주더라. 그 정도로 본인이 하는 만큼 후배들도 챙기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안현민의 성공 사례는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고 감독은 "지난해 8강(황금사자기)에 진출하고 학생들을 이끌고 (안)현민이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다. 현민이가 야구를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주러 간 게 아니었다. 현민이가 야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프로 선수라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보여주고 싶어 학부모님들도 모시고 같이 갔다"고 전했다.


지난해 신인왕 수상 후 안현민은 2026년 KBO 리그 MVP를 목표로 삼았다. 그 도전이 허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고교 스승이다. 고 감독은 "어떻게 보면 (안)현민이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최적화된 선수다. 현민이는 자신만의 존이 명확하다. 못 친다 싶은 공은 절대 스윙하지 않는다. 만약 ABS 존 테두리 ⅔에 공이 걸리면 여지없이 방망이가 나간다"고 설명했다.


안현민의 슬럼프가 길지 않았던 이유도 자연스레 설명됐다. 실제로 안현민은 가장 부진했던 8월에도 출루율이 0.381에 달했다. 21개의 삼진을 당할 동안 사구 포함 19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고 감독은 "스윙이 작아져 장타 생산력이 줄어들 순 있다. 자기 존에서 벗어나는 공은 안 건드리기 때문에 타격 밸런스가 안 좋아도 출루율은 보장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물론 아직 어린 만큼 생각이 많아지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거기에 맞춰 엄청난 노력을 하기 때문에 올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렇게 계속 시행착오를 거쳐 20대 후반이 됐을 때는 타율 3할과 20홈런이 보장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응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4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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