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e4bnvcf
실제 이번 대표팀에는 최소 2명, 많게는 4명의 한국계 MLB 선수가 합류할 예정이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합류는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다. 여기에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과 멀티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이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전력의 무게감은 한층 더 두터워질 수밖에 없다.
한국계 빅리거들의 합류는 우연이 아니었다. 그 배경에는 조 위원장과 류 감독이 직접 발로 뛴 집요한 설득이 있었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류 감독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를 오가며 캠프 현장을 직접 찾았고, 8월에는 일주일 넘게 미국을 돌며 비행기를 8차례 이상 탔다”고 밝혔다.
설득 과정에서 조 위원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사람이었고, 마음을 움직이는 데 모든 공을 들였다. 합류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조 위원장은 “미국에 갈 때 국가대표 유니폼을 직접 가져갔다. 유니폼에 선수 이름뿐 아니라 한국인 어머니의 이름까지 함께 새겨 선물했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매우 감동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에서 대표팀 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싶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 과정에서 한국계 선수들의 마음이 열렸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