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그런 거 따로 없다. 다같이 편안한 분위기로 캠프를 치를 뿐이다. 선수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와서 궁금한 거나 물어보고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그 주인공은 문동주였다.
"자꾸 경기 운영 이런 거 물어보는데, 그래서 내가 '160㎞ 던지는데 무슨 걱정을 하냐' 그랬다. 난 150㎞대 중반도 어쩌다 한번 던졌는데, (문)동주는 1년 내내 계속 던지지 않나. 솔직히 부럽기도 하다. 그런 강력한 구위가 있으면 얼마나 더 편할까. 좀 부럽기도 하다."
한화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류현진 역시 아직까진 우승 반지가 없다. 뜨겁게 포효하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더이상 없지만, 젊은 주축 선수들이 귀중한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
류현진은 "한국시리즈 치르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가을야구 할 수 있다, 우승도 할 수 있다 그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아마 개막 긴장감도 예전보단 좀 덜할 것"이라며 "이번에 온 선수들(오웬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도 요즘 던지는 거 보면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한화는 올겨울 '100억 FA' 강백호를 영입했다. 류현진은 "너무 좋다. 거포 영입은 정말 두팔 벌려 환영한다. 일단 내가 상대하지 않아도 되니까"라며 밝게 웃었다.
"(강)백호가 타석에 있을 때 위압감이 정말 엄청난 타자다. 그걸 우리 투수들은 느끼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또 문현빈이 엄청 성장했고, 노시환도 30홈런 이상 치면서 이제 1번부터 6번까지 타선이 정말 좋다. 하위타순도 (심)우준이 (최)재훈이가 짜임새가 좋은 선수들이니까, 새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37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