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한 변형 주루플레이.
2루에서 포스아웃에 의해 이닝이 끝나면 3루주자 등 선행주자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크로스 타이밍에 주자가 2루를 오버런을 감행해 만약 살면 그 즉시 포스아웃 상황이 해제된다. 해당 주자는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을 유도해 시간을 끌 수 있다. 2루 주자 태그아웃 전까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 득점이 인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도 개선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처럼 이 같은 주루를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2026년 1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비디오 판독 규정을 개정했다.
KBO는 '2루와 3루에서 슬라이딩 대신 전력으로 통과하는 '전략적 오버런'을 제한하기 위한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이러한 플레이는 주루의 본질을 훼손하는 플레이로, 포스플레이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되더라도, 주자가 해당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정당한 시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루 포기에 의한 아웃으로 판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주자의 두 발이 모두 베이스를 지나치게 되면 베이스 점유를 포기했다는 의사로 간주하고 아웃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규칙이 수정됐다. 2루 베이스커버에 들어온 수비수와 충돌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수비수를 소극적으로 만들고 실책을 유발하는 꼼수 행위로 해석이 가능하다. '페어플레이'에 위배된다는 해석.
다만, 슬라이딩 대신 전력질주 통과가 무조건 아웃인 건 아니다.
'주자가 해당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정당한 시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이란 단서에 부합하는 경우만 아웃이다. 예를 들어 주자가 2루베이스를 직선으로 통과해 외야쪽으로 달리거나, 수비수와 충돌하는 수비를 방해하는 경우가 '자동 아웃'에 해당된다.
KBO 관계자는 "2루베이스를 지나 외야로 직진해 달리는 경우 자동아웃이 된다"며 "3루로 주로를 틀어 정상 주루하는 것까지 자동아웃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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