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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팀보다 선참 선수들이 부족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서건창은 “예전 모습 때문에 아직 나를 무섭다고 하는 후배들이 있다”고 웃더니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을지 나 역시 고민 중이다. 다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서운 선배였을 수는 있다. 다만 나쁜 선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이라 믿는다. 그래도 예전과 달리 후배들이 생각보다 나를 어려워하진 않는다. 불편해도 말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그럴 때 쭈뼛쭈뼛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5년 만의 친정 복귀인데, 팀 사정은 녹록지 않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제 몫을 해내야 하는 것은 물론, 베테랑으로서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서건창은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며 “잠재력이 충분한 친구들이 많다. 한번 무섭게 터지기 시작하면 예전 넥센이 그랬던 것처럼 한계 없이 올라갈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 누가 스타트를 끊느냐가 핵심”이라며 “주장도 있고, 나를 포함해 선참들도 많다. 구체적으로 말하기엔 장황하지만, 내 경험상 좋은 선배들 밑에서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오더라. 보고 배우는 게 확실히 있는 만큼, 그런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