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2026시즌 선발 복귀를 위한 열정을 불펜 투구에서 쏟아부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이 뜯어말릴 정도로 열정적인 투구를 선보인 이영하는 가장 일찍 불펜 투구장에 들어와 가장 늦게 자리를 떴다.
지난 27일 캠프 첫 불펜 투구 36구를 소화한 이영하는 30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 훈련에 임했다. 가장 먼저 투구장에 들어온 이영하는 김원형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쉬지 않고 공을 던졌다. 같은 조 투수들이 불펜을 끝날 때까지도 이영하는 불펜 투구를 마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김원형 감독은 "이렇게 던지면 다음에 150개, 200개를 던질 거냐"며 이영하의 오버페이스 조절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영하는 쉬지 않고 투구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투구를 이어갔다. 이영하의 캠프 두 번째 불펜 투구는 104구를 넘겨서야 끝났다.
이영하는 "원래 해마다 캠프 초반에 몸을 확 끌어올린 뒤 2차 캠프를 앞두고 살짝 떨어뜨리는 투구 루틴이 있다. 지금 정도 투구수를 소화해도 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김 감독을 안심시켰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투구를 지켜보면서 커브 그립과 발 스탠스, 상하체 중심 이동, 키킹 동작, 손을 빼는 동작 등 다방면으로 조언을 건넸다. 투구를 마친 뒤에도 김 감독은 따로 이영하를 불러 직접 투구 연결 동작을 지도했다.
김 감독은 내심 이영하의 열정적인 투구에 흡족함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이영하와 같이 일본 캠프를 간 박신지도 그렇고 몸 상태 준비를 정말 잘 해왔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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