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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두산) "국내 최고 먼저, 그다음 ML 도전" [시드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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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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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27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 불펜 투구에서 31개의 공을 던졌다. 힘은 80% 수준으로 조절했던 가운데 구속 측정은 하지 않았다. 


캠프 첫 불펜 피칭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곽빈은 "첫 피칭이라 구속은 신경 쓰지 않았다. 80%로 던졌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며 "의도한 대로 공이 들어갔다. 무리하지 않고 던졌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11월 중순 국가대표 친선 한일전까지 치른 뒤 곧바로 비시즌에 돌입한 일정에도 큰 무리는 없었다. 곽빈은 "2주 정도는 푹 쉬었고, 이후 회복 운동부터 시작했다"며 "마사지를 잘 받으면서 다시 제대로 운동에 들어가니까 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곽빈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그는 "추운 나라가 아니라 더운 나라에서 준비하다 보니 몸이 빨리 올라왔다"며 "이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훈련량을 조절해 2월 말이나 3월에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판 캠프 기간 베테랑 선배들과의 교류도 큰 자산이 됐다. 곽빈은 "(류)현진 선배에게는 구종보다는 타자를 상대하는 마인드, 상황별 생각을 많이 배웠다"며 "또 (고)영표 형, (손)주영이 형, (고)우석이 형과 함께 다니면서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의 생각을 들었다"고 말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곽빈이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은 변화구, 특히 체인지업이다. 그는 "체인지업 스피드를 조금 더 올리고 싶었다"며 "위기 상황에서 포크볼처럼 확실하게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고갤 끄덕였다. 


포크볼 재사용과 체인지업 개선을 두고 고민한 끝에 그는 "지금 가지고 있는 체인지업을 최대한 속구처럼 던지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체인지업 궤적이 나쁘지 않았다. 이제 컨트롤을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생각을 묻자 곽빈은 "도전은 당연히 해보고 싶다"면서도 "메이저리그는 냉정한 무대다. 그만한 실력이 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다고 이번 WBC 대회에서 한 경기 잘 던진다고 갈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한 시즌을 얼마나 잘 치르느냐가 중요하다. 무조건 나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국내에서 최고가 되는 게 먼저"라고 목소릴 높였다.


앞서 올겨울 내부 FA였던 이영하와 최원준 잔류 소식도 곽빈에게는 큰 힘이었다. 그는 "정말 든든한 형들이다. 팀 분위기와 팀워크를 잡아주는 선수들"이라며 "같은 팀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미소 지었다. 


곽빈도 베어스 원클럽맨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곽빈은 "나도 한 팀에서 오래 뛰고 싶다. 부족하지만, 이 팀의 레전드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다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968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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