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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경산,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마 료지 감독이 부임 소감과 함께 선수 육성에 대한 뚜렷한 철학을 밝혔다.
1963년생인 모리야마 감독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세이부 라이온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일본 프로 구단에서 투수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다나카 마사히로(요미우리 자이언츠),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 라이온스) 기시 다카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 등 수많은 거물급 투수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지난 25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모리야마 감독은 “팀 내 유망주 육성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KBO리그는 처음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항상 활기차게 하자’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다”며 첫 만남의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은 모리야마 감독을 두고 ‘투수 육성과 세대 교체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퓨처스팀은 선수 육성이 최우선”이라며 “실패를 통해 배우고 느끼는 것이 반드시 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선수는 성장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투수 육성의 방향성도 분명히 했다. 모리야마 감독은 “최근 각 리그마다 스피드업 열풍이 거센 게 사실”이라면서도 “구속 향상뿐 아니라 변화구, 컨트롤, 무브먼트 등 투수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퓨처스팀 운영에 대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퓨처스팀에는 1군에 공백이 생겼을 때 즉시 백업해야 할 선수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며 “구단과 이 부분을 충분히 상의해 팀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훈련량에 대한 생각도 명확했다. 모리야마 감독은 “40년 가까이 프로 구단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은, 1군 선수들은 실력과 체력 모두 뛰어나다는 것”이라며 “체력이 좋다는 건 그만큼 반복 훈련을 많이 소화했다는 의미다. 훈련량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기술 지도 못지않게 인성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과거 소프트뱅크 3군을 이끌었던 그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항상 먼저 인사하기,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두기, 음료를 마신 뒤 재활용 분류하기 등을 강조했다”며 “다른 사람이 치우지 못한 상황이라면 스스로 정리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모리야마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이라는 딱딱한 표현 대신 ‘모리야마 상’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다”며 “제가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퓨처스팀 사령탑으로서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1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많이 키워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그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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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마상 화이또 ദ്ദി꒰( •̅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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