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는 “제가 40이닝 관리에 대한 계획을 짠 것은 아닌데, 구단 트레이너 분들도 그렇고 예전부터 부상이 많다 보니까 고민하고 연구해봤다. 그래서 이 정도 시점에 몸에서 신호가 오는 것 같고 그래서 이렇게 관리를 해보면 어떨까 얘기를 했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감독님께서 먼저 물어보셨고 저도 얘기를 했는데 감독님께서 잘 들어주셔서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 몸을 잘 만들었다.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한 번 떨어뜨릴까 고민하고 있을 정도다. 그 정도로 상태가 좋다”고 말하는 구창모다. 그래도 방심은 없다. 앞서 너무 많은 선례들이 있었다. 40이닝 관리도 이런 연장선이다. 그는 “항상 징조가 오고 나서 관리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이라도 뭔가 있다고 하면 빨리 회복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게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쓸 것 같다”라면서 “큰 화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서 빨리빨리 조치를 취하고 이런 부분들을 감독님과 투수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와 소통을 많이 해서 얘기를 하다 보면 풀타임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 건강해지고 꼭 풀타임 완주를 해보고 싶다. 그는 “이번 캠프 스케줄을 잘 배려해주셨다. 무리 되는 스케줄은 없어서 그 안에서 최대한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올려서 할 생각이다”며 “규정이닝도 목표지만 일단 풀타임이 더 목표인 것 같다. 이닝보다 얼마나 팀과 계속 함께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올해는 좀 해보고 싶다. 그동안 실패를 많이 맛봐서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해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호준 감독과 했던 “복귀해서 1위 만들어드리겠다”라는 약속까지 지키려고 한다. 건강한 구창모가 풀타임 15승을 하면, 우승도 꿈은 아니다. 그는 “올해는 처음부터 함께 해서 1위가 저도 목표이기 때문에 2020년도 우승을 재현해보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