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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다치지 말라고만 하신다”
무심한 듯 툭 던진 한마디였지만, 그 속엔 천금 같은 진심이 담겨 있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56) 감독이 아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를 미국으로 떠나보내며 건넨 인사는 화려한 격려보다 투박한 ‘건강 염려’였다. 잘하고 오라는 당부보다 몸 성히 돌아오라는 바람, 역시 부모의 마음은 항상 똑같다.
출국 전 만난 그는 “부모님께서는 항상 다치지 말라는 말씀만 해주신다. 어머니는 미국 현지에 오셔서 뒷바라지를 해주시기로 했고, 아버지는 한국에 남으시기에 공항에 오기 전 인사를 나눴는데 역시나 ‘다치지만 마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비시즌 훈련 성과에 대해 “타격과 수비, 주루 연습을 세분화해 진행했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다”며 “무엇보다 재활이 아닌 오로지 시즌을 위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따뜻한 현지에서 훈련 강도를 더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