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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韓 1군 불펜도 손색없어" 149km에 와!…NPB 24승+日 대표 출신인데, 왜 아시아쿼터 아닌 울산에 등장했나 [오!쎈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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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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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uGFoF2qFhM

 

이날 모두의 탄성을 자아낸 선수는 따로 있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일본인 투수. 이번 울산 웨일즈 트라이아웃에 일본 선수는 총 8명이 참가했다. NPB 경력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장 장원진 감독과 박명환, 정재복 코치 등 울산 웨일즈 코칭스태프의 시선을 사로잡은 투수는 고바야시 주이(25), 그리고 오카다 아키타케(33). 

고바야시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2024년까지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일본프로야구 1군 경험은 없다. 지난해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퇴단한 이후 일본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 소속 독립구단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활약했다. 26경기(13선발) 82⅔이닝 1승 9패 평균자책점 4.35, 58탈삼진, 26볼넷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 구단들 일부가 이 고바야시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고민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는 오카다 아키타케. 오카다의 과거 경력은 화려하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지명을 받았다. 2016년 데뷔해 2019년까지 4시즌 동안 71경기 376이닝 24승 17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24경기 141⅔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을 기록했고 2018년에도 26경기 138이닝  8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2018년 미일 올스타전에서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2019년 이후 1군에서는 자취를 감췄고 2군을 전전했다. 결국 2024년 2군에서 28경기 28이닝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히로시마에서 퇴단했다. 그런데 이날 울산에 등장해 최고 149km의 강속구를 뿌렸다. 단단한 하체를 바탕으로 힘 있게 공을 끌고 나왔다. 아시아쿼터로도 손색이 없는 구위였고 이날 트라이아웃을 함께 참관한 일부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국 1군 불펜으로도 손색없다”라는 의견을 냈다. 

왜 이 선수는 국내 구단들이 외면했을까. 일단 2021년 말,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3년에서야 복귀했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한때 입스로도 고생했다는 전언. 결국 지난해 방출 이후 올해는 실업야구팀인 메이지야스다 생명 실업야구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최고 149km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날카로운 제구력까지 뽐내며 관심을 쏟게 했다.

트라이아웃이 모두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오카다는 “오늘 좀 춥긴 했지만 자기가 낼 수 있는 실력은 모두 다 발휘한 것 같다”라면서 “오늘 트라이아웃에서 던질 때보다 경기 중에는 지금보다 더 많이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을 더 가득 싣게 된다면 훨씬 더 스피드가 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록 KBO리그 1군이 아닌 2군에서만 던져야 하는 울산 웨일즈지만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오카다는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KBO에 도전하고 싶었다. 또 한국의 ABS 시스템에 엄청 흥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접 도전해보고 싶었다. 여러 환경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할 기회는 많이 없었지만, 파워나 힘에서 다른 것을 느꼈다.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한국의 파워 있는 타자들과 상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외인구단’ 수준의 울산 웨일즈 전력에 큰 힘이 될만한 투수인 것은 분명하다. 향후 아시아쿼터 혹은 대체 외국인 선수 수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과연 이들은 사상 첫 한국 시민야구단의 초석을 다질 투수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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