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박종훈은 2026시즌을 앞두고 팔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간간이 시험해봤지만, 전문적인 아카데미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사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라는 불운이 겹치기도 했고 언더핸드에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ABS까지 도입됐기에 생존을 위해 오버핸드도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박종훈은 "기존의 언더를 70% 정도 던지고, 오버를 30% 정도 던질 것 같다. 오버로 던지는 것은 구속이 현재 시속 89.6마일(약 144km)까지 나왔고 93마일(약 150km)이 목표다. 언더는 83.5마일(약 134.4km) 정도 찍히는데 최고 90마일(약 145km)까지는 가보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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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은 "여기서 다양한 사람들을 보니 야구가 더 소중해진 것 같다. 세상은 넓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다. 야구 열정에 가득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야구를 그만두고 나서도 올 것 같은 정도다. 투수 코치인데 100마일(약 160km) 찍히는 사람도 있었다. 여기 와서 운동하니 야구가 더 좋아졌다. 이런 곳을 추천해주신 스티브 홍 코치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바로 팀 선배인 노경은(42)이다. 2025시즌 35홀드로 홀드왕이었던 노경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 준비를 위해 사이판 캠프까지 갈 정도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박종훈은 "열정적인 사람들을 보니 (노)경은이형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인간적으로도 그렇고 야구선수로도 (노)경은형처럼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