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SSG) 4점대 불펜도 50억 이상 시대… 이 선수는 역대급 혜자 계약, 그때 놓친 팀들 땅 치고 후회하나
762 3
2026.01.03 21:44
762 3
 SSG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내부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린 두 명의 선수 계약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정(39)과 노경은(42)이 그 주인공이었다. 다만 온도 차이는 조금 달랐다.

팀의 간판스타이자 여전한 핵심 선수인 최정의 경우 시즌 중·후반부터 꾸준히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했다. 스스로 FA 계약을 원해 발표가 뒤로 미뤄지기는 했지만, 1호 계약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이미 협상은 상당 부분 진척되어 있었다. 발표만 앞두고 있었을 뿐이다. 반대로 노경은과 협상은 예상보다 시일이 더 지체됐다. 구단 관계자들도 속이 탈 정도였다.


2021년 시즌 뒤 롯데에서 방출된 노경은은 SSG와 테스트를 거친 끝에 2022년 입단, 이후 팀 마운드에서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불펜으로 전업한 2023년 76경기에 나가 83이닝을 던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마흔이 된 선수였다.

2024년에는 활약이 더 좋았다. "꺾일 때가 됐다"는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시즌 77경기에서 83⅔이닝이라는 엄청난 이닝 소화력을 선보이며 8승5패38홀드 평균자책점 2.90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낸 것이다. 그럼에도 그 노경은의 FA 협상이 생각보다 더뎠던 것은 일말의 불안감 때문이었다. 2025년 노경은의 나이는 만 41세. 언제든지 부진하고 부상이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였다.


보상등급은 B였고, 2024년 연봉은 2억7000만 원이었다. 보상 장벽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높은 것도 아니었다. 최근 2~3년 성적만 보면 다른 팀들이 충분히 노려볼 만한 선수였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나이' 문제 때문에 노경은에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타 구단은 없었다. SSG의 제시액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이유다. 결국 2024년 11월 22일, SSG는 노경은과 2+1년 총액 25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이 3년간 지속된다고 해도 25억 중 보장 연봉은 계약금 3억 원과 연봉 총액 13억 원 등 16억 원이었다. 나머지 9억 원은 성과에 따라 받는 인센티브였다. 비교적 합리적인 계약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계약 시점까지도 '나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타 구단들의 반응도 비교적 미지근했다. 일부 1~2개 구단이 '원론적'으로 검토를 하는 데 그쳤을 뿐, 노경은의 마음을 돌려놓을 만한 제안은 없었다. 일부 지도자는 "포크볼이 살아있기에 충분히 2년은 더 통한다"고 주장했지만, 프런트는 도박성이 강하다고 봤다.

어쩌면 그 당시 원론적으로라도 검토를 했던 구단들은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 노경은은 2025년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부상 위험, 그리고 나이에 따른 구위 저하였는데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시즌 77경기에서 80이닝을 소화하며 3승6패3세이브35홀드 평균자책점 2.14의 대활약을 하며 SSG 막강 불펜을 이끌었다. 기량으로나 영향력으로나 모두 '지주'였다.


그 사이 불펜 투수들의 몸값은 계속 치솟고 있다. 2점대 평균자책점이 아닌, 3점대나 4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만 기록해도 꽤 좋은 조건을 받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물론 이들은 계약 기간이 노경은보다 길었고, 여기에 젊은 나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연 평균 금액은 노경은의 1.5배 이상이다. 이쯤 되니 노경은과 계약은 SSG 구단 역사상 가장 '가성비' 영입으로 평가되어도 이상한 게 아니다.

물론 '나이'라는 단어는 앞으로도 노경은의 앞길을 꾸준하게 따라다닐 것이다. 조금이라도 성적이 처지면 더 부각될 단어이기도 하다. SSG 또한 노경은의 뒤를 이어 불펜의 중심을 잡을 후계자를 찾아 나서야 할 시기임도 분명하다.

그러나 이미 2025년 성적만으로도 25억 원 계약의 상당 부분을 회수했고, 성적 외에 후배들에게 보이는 귀감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은퇴 후 좋은 지도자감을 확보했다는 구단의 자신감도 읽힌다. 이제 많은 이들이 노경은을 예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가운데, 2026년까지 좋은 활약을 한다면 2+1년 계약의 성공은 물론 '그 다음'까지 논의될지도 모를 일이다.


https://naver.me/FZ8sq52F


노갱 종신해야만ദ്ദി૮₍ •̅𐃬•̅ ‬₎ა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79 01.01 96,5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7,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58,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7,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8,785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69 25.07.16 151,472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6 25.03.23 409,304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54,28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68,75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04,9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782776 onair 손아섭, 김범수는 선수들이 구단 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스탠스 20:28 70
13782775 잡담 ㅇㅇㄱ 아니 우리가 용병고홈 할때도 택시태워서 인천공항까진 보내준다고들 하는데 2 20:27 49
13782774 잡담 ㅇㅇㄱ 그냥 사실이 아니면 좋겠음(피셜 났으면 말해줘..) 20:27 25
13782773 잡담 ㅇㅇㄱ 구단차량이랑 통역 동행여부 별개로 내리라했단 사실 자체로도 충격이다 20:26 32
13782772 잡담 ㅇㅇㄱ 있냐 나 이제 막 졸업하는데... 2월까진 쉬고 3월부터 일하고싶었는데... 2월부터 일하라는 공고 떴으면 넣는게 맞겠지...? ^ᶘ=•̅ ᴥ •̅=ᶅ^.... 5 20:25 74
13782771 잡담 ㅇㅇㄱ 구단차고 나발이고 처음부터 데리고 가질 말던가 가서 돌려보내던가 중간에 휴게소에 하차시키는건 뭐 사람 낙오시키는것도 아니고 1 20:25 47
13782770 잡담 ㅇㅇㄱ 섬초 남해초 포항초 20:23 28
13782769 잡담 ㅇㅇㄱ 기사 수정됐는데 통역이랑 같이 내려서 구단 차로 대구 간거래 3 20:23 202
13782768 잡담 ㅇㅇㄱ 휴게소에 버리고 간것도 문제지만 선수가 태업했다고 인터뷰한게 너무... 2 20:23 86
13782767 잡담 한태양 (⸝⸝•̅ ө •̅⸝⸝) 2 20:23 51
13782766 잡담 ㅇㅇㄱ 가공은 최근에 나오는 소식마다 파파괴인듯 5 20:23 104
13782765 잡담 ㅇㅇㄱ 구단 차로 대구로 가긴 했대.. 3 20:21 217
13782764 잡담 롯데) 헨수 사투리 1도 안 쓰는데 왜 다들 웃지 1 20:21 52
13782763 잡담 ㅇㅇㄱ 가공 감독 강혁아님?? 2 20:20 124
13782762 잡담 롯데) 정현수 겁쟁이 2 20:20 108
13782761 잡담 ㅇㅇㄱ 농구 한동안 끊었는데 함 다시 볼까 했더니만 20:20 55
13782760 잡담 엘지) 옆방에서 왔어👀 3 20:20 104
13782759 잡담 ㅇㅇㄱ 그럼 그 용병을 버린 사람이 프런트야 감독이야..? 2 20:20 93
13782758 잡담 ㅇㅇㄱ 나 내일 어쩌면 해피엔딩 보러 가 5 20:19 68
13782757 잡담 한화) 아 다큐 2화 보는중인데 ㅋㅋㅋㅋ 뒷 장면을 아는데도 왜이렇게 속이 쓰리냐 3 20:18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