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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엔씨) 사랑하는 내 동생 료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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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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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愛하는 내 弟 룡아, 햄이다.


​네가 보낸 그 고운 便紙를 받아 들고 한참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文字 하나하나에 꾹꾹 눌러 담은 네 眞心이, 마치 네가 馬山 前海에서 건져 올린 투명한 眞珠처럼 내 心에 콕 박히네.


​正月 初一日, 지나간 波濤에 戀戀하지 말고 오지 않은 風을 미리 憂慮 말자는 네 말이 참 成人스럽고 대견해서 햄은 조금 뭉클했다. 

언제 이렇게 마음이 깊어졌나 싶어서...

네 말대로 우리는 今日, 相互를 마주 보는 이 따뜻한 眼光과 흔들리지 않는 一心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始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료이야, 네가 馬山港의 바닷내음 속에서 햄을 떠올린다면, 나는 社稷의 붉은 喊聲 속에서도 너의 그 당찬 푸른 光을 느낀다. 비록 우리가 ground 위에서는 洛東江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競爭하는 롯데와 NC지만, 그 아래 흐르는 물결은 結局 하나인 것처럼 우린 野球라는 浪漫 속에 함께 사는 姉妹 아니겠니.


​孔子님 말씀처럼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했지? 다가오는 春에는 勝敗의 冷靜함보다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그 뜨거운 熱情을 우리 룡이가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 네가 말한 捲土重來, 그 悲壯함도 멋지지만, 햄은 우리 룡이가 春日의 햇살 아래서 世上 가장 幸福한 野球 fan으로 웃었으면 해.


​昨年 햄의 '六냐六냐'가 룡이에게 힘이 되었다니 多幸이다. 丙午年 붉은 말의 해, 赤兎馬처럼 힘차게 달리고 싶은 너의 그 疾走를 햄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때로는 네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줄게. 네가 어떤 模樣이든 햄 눈에는 늘 사랑스러운 弟니까, 今年도 마음껏 어리광 부려도 된다.


​春이 오면 그 草綠의 diamond 위에서 만나자.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飯 잘 챙겨 먹고, 네 心속의 그 예쁜 꽃잎들 잘 간직하고 있거라.


​언제나 네 편인,

매기 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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