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29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충청북도 C&V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프로야구장 안전관리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3개 프로야구장 시설관리 주체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프로야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합동점검은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13개 프로야구장 전체를 대상으로 비파괴 검사장비를 투입해 유관기관과 전문가가 합동으로 상세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로는 ▲부착물 정착부 체결 및 부식관리 미흡 ▲조명탑 등 높은 구조물 안전점검 소홀 ▲시설물 유지관리를 전담하는 기술인력 배치 미흡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 구장 보수·보강 예산투자 미흡 ▲부착물 탈락 시 대형피해 우려 구역의 위험구역 미설정 등이 주요 지적사항으로 제시됐다.
또한 국토부와 문체부는 합동점검 아이디어 및 관계기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시설관리 주체가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과 시즌 종료 후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점검을 정례화한다. 매년 실시하는 집중안전점검 대상에 포함하는 등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두 부처는 2026년 2월 말~3월 초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해 기존 지적사항 후속조치 이행 여부와 추가 위험요인을 점검, 시즌 개막전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시설관리 주체와 프로야구 구단 간 표준계약서를 연구를 통해 마련해 안전점검, 보수·보강 등 안전관리 권한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한다. 셋째, 시설물 안전점검 세부지침을 개정해 부착물 점검범위를 구체화한다. 합동점검 결과를 반영해 '야구장 내 부착물 자체 안전점검 매뉴얼'도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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