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우 형이 그랬습니다. '내가 반지 끼게 해줄게. 빨리 계약해라'라고요. 이제 계약했으니 형한테 전화해서 우승 반지 끼워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4번째 FA 계약을 마친 강민호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야구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뒤집어졌다. "이건 계약이 아니라 프러포즈다", "낭만 한도 초과다", "벌써 내년 한국시리즈 우승한 기분이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40세를 넘긴 선후배 사이의 대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마치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맹세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의 하이라이트가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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