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은 "수원에서 자취한 지 2년째 되는데 확실히 야구장이랑 가깝다 보니까 정말 좋다"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주고 싶지만, 아직 할 것이 많다고 느꼈다. 내년도 중요한 시즌이라 기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다 같이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6년은이에 오원석은 "선수라면 규칙에 적응해야 한다. (내 개인에 한해서는) ABS는 핑계라고 생각한다. 한두 개 아쉬운 판정도 있었지만, 그냥 내가 부족했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11월 상대한) 일본 대표팀은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아쉬움이 많았다. 내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는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오원석은 내년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릴 WBC 1차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최종 명단이 확정된 건 아니다. 그래서 똑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WBC도 있고 아시안게임도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KT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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