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지난주 19일 KBO는 KT의 내야수 박민석 선수를 자유 계약 선수로 공시를 했습니다. 11월 말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이 됐었기 때문에 이번 박민석의 자유 계약 공시 방출은 좀 많이 이례적이었어요. 2019년 KT 2차 5라운드 41순위의 지명해 KT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사실 이렇게 성적은 좋지는 않았습니다. 1군에서는 19경기에 뛰었었고 퓨처스에서는 13경기 정말 어린 선수죠. 근데 이제 구단에서 특별한 코멘트를 안 합니다. 뭐 선수를 방출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고 하는데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도대체 뭐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게 아니라 말하지 못할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데...
정민철: 말하지 못하는 거죠.
이영미: 좀 장성호 위원이 조금 이 내용을 조금 아시는 것 같아요. 근데 우리가 선수에 사생활이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는 말씀을 못 드리는 건 여러분들이 이해해 주셔야 됩니다.
장성호: 네. 그러니까 저도 요게 이제 안건으로 올라왔을 때 KT 쪽에 한번 쓱 이렇게 물어봤는데, 그러니까 이 안에서도 몇몇 분들만 알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이 사건에 대해서 핵심이라고 불리는 분들만 이렇게 모아서 과연 이 사건은 이제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되냐라고 이제 뭔가 결정을 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게 대외적으로 좀 발표하기가 어려운 게 왜냐하면 이 박민석 선수의 또 이 사생활이라는 게 사실 있잖아요. 이것 때문에 아마 지금 공개를 못 하는 것 같은데 저도 이제 어디까지 이제 말씀을 드려야 되는지...
정민철: 그러니까 그런 거죠. 이제 더 이상 얘기하면 안 될 거 같은... 이 사안이 그러니까 사실 정말 KT 구단 입장에서 딱 말한 것처럼 그냥 보류 선수 명단에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된다라고 판단을 했을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어떤 그 아까 장성호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선수 개개인마다 어떤 그 사안들이 있는데 이게 공론화가 꼭 될 만한, 흔히 얘기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문제였기 때문에 구단에서 일찍 포기하는 경우도 사실은 있고요.
그다음에 그게 이제 외부로 알려지기 전에 이미 구단에서 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구단은 참 좋은 전력이지만 이게 민심에 어긋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만한 선수는 아쉽지만 데리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내보내는 경우도 있고, 뭐 저는 이 사안을 봤을 땐 현재까지는 KT 구단의 입장을 저희들이 신뢰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다음에 추후에 이 선수에 대한 향후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 그렇게 우리가 연결시켜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