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서 센터라인 강화 숙제를 풀지 못했다. 이와 함께 세대교체에도 우려가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감독은 “오프시즌 선수 영입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강민이 있다”며 웃었다. 이강민이 KT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돼 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이 감독은 “이강민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한다. 한 번 지켜보셔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무리 훈련에서 확인한 이강민의 기량은 기대 이상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뛰어난 수비력으로 인정받은 이강민은 유격수로서 기본기와 안정감, 뛰어난 판단력, 빠른 후속 동작과 송구까지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연습 뿐 아니라 실전에서도 돋보였다. 프로팀과 연습경기에서도 인상적인 수비 장면이 몇 차례 연출했다.
관건은 타격이다. 이강민은 프로 지명을 앞두고 타격까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28경기에서 타율 0.351(94타수 33안타)를 치며 18타점 23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465, 0.500로 준수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프로 레벨에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민이 스프링캠프 경쟁까지 이겨낸다면, 6년 연속에서 멈춰선 KT의 ‘가을 야구’ 도전을 다시 이어갈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이강민이 2026시즌 KT 전력에 중요한 퍼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https://naver.me/5h1ynCq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