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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난 SSG 필승조 선수들은 대선배의 옆에서 운동하는 것 자체가 공부라고 입을 모았다.
김민(26)은 “우리가 훨씬 어린데도 노경은 선배님의 몸이 더 좋다. 경기가 끝나고도 나는 너무 힘든데 선배님은 끝까지 운동하고 가신다. 그게 정답이라는 것을 알아서 따라 하려고 했는데 몸이 안 따라주더라. 내년은 조금 더 따라가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제구력도 우리 팀 투수 중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로운(21)은 “선배님은 야구 도사다. 우리는 마운드 올라가서 모든 힘을 다 끌어모아서 1이닝을 겨우 막고 내려오는데 선배님은 공 몇 개 쉽게 툭 던지고 내려오신다. 멋있고 부럽다. 배울 점이 너무 많다. 착하신데 강단도 있으시고 모든 게 완벽하다”고 했다.
조병현(23)은 “후배들이 잘 못 던졌을 때도 괜찮다고,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신 말씀들이 큰 힘이 됐다.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그 덕에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