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원태인, 강민호(이상 삼성), 김상수, 장성우(이상 KT 위즈)가 구자욱과 함께했다.
구자욱 등은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 SNA국제학교 운동장에서 권동혁 감독이 18년동안 지도해오던 선수들 중 일부 베트남 유소년과 대학선수들에게 타격 방법 등을 지도했다. 권 감독은 ‘한겨레’에 “선수들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각별하고 세심한 지도를 해줬다”면서 “야구를 배우는 베트남 유소년들과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아이들, 베트남 내 한국 청소년들에게 가슴 벅차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자욱 선수와 강민호 선수는 야구와 티볼을 병행하는 SNA 국제학교 유소년들의 기본기를 칭찬했고 향후 야구 재능기부가 지속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고도 했다.
구자욱은 2019년부터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에 야구용품을 후원해왔다.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고, 동네에 다문화 가정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베트남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게 그의 말이다. 2022년에는 베트남 호아센대학교 야구팀 창단 소식을 듣고 유소년 및 대학 선수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야구가 대중화되지 않아 현지에서는 야구공이나 글러브 같은 기본 장비조차 구하기 어렵다. 그런 환경 속에서 구자욱이 후원한 용품들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됐는데 올해는 친한 선후배들과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준 것. 구자욱의 도움을 받았던 몇몇 선수들은 베트남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권동혁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아주 큰 성과가 있었고 아이들 모두에게 큰 추억을 안겨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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