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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현(23·SSG 랜더스)은 생애 첫 '배구 시구'를 무사히 마치고도 "큰 공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계속 작은 공 들고 마운드에 서 있겠다"고 웃었다.
12월은 한국프로야구 선수에게는 비활동 기간이지만, 조병현은 거의 매일 작은 공을 손에 쥐기도 한다.
기부 행사와 시구를 위해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린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은 조병현은 시구 뒤 취재진과 만나 "꾸준히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나가 훈련하고 있다. 지금은 무게를 달리한 훈련용 공을 던지는데, 다음 주부터는 실전용 공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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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사이판행 소식에 더 들떴다.
조병현은 "류현진 선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라며 "그동안 여쭤볼 기회가 없었다. 사이판 훈련에서 류현진 선배님께 많이 물어보고 배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병현은 이번 겨울 'WBC'를 의식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C조에 속해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3월 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C조 5개 팀 중 상위 2개 팀만이 2라운드(8강)에 진출한다.
조병현은 "뽑아주셔야 나가는 거지만"이라고 몸을 낮추면서도 "WBC 일정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 예전에는 2월 중순부터 불펜피칭을 했는데, 올해에는 시점을 당길 생각이다. 1월 열리는 사이판 훈련에서도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11월 16일 도쿄돔에서 벌인 일본과의 평가전서 1이닝 3사사구 2실점 1탈삼진으로 고전한 기억은 조병현의 승리욕에 불을 붙였다.
조병현은 "체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치러서 제구도 안 되고, 구위도 좋지 않았다"며 "내년 3월 WBC에서 다시 도쿄돔 마운드에 선다면, 그때는 정말 잘 준비해서 멋지게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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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인터뷰한거 왜이렇게 웃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