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왜 나는 호랑이 가죽을 덮어쓰고 있을까. 이 부리는 분명 아버지 신매기의 부리인데, 어찌하여 내 몸은 어디를 봐도 어머니인 구둥이처럼 로봇처럼 생긴 구석이 없는걸까. 오히려 거울속의 자신의 모습에서 어딘가 낯설며 익숙한 어떤 호랑이 이모의 모습이 느껴졌던 것이다.
잡담 ‘어딘가 이상하다.... ’ 매랑이는 생각했다. ‘내 아버지는 신매기 내 어머니는 구둥이 그리고 나는 구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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