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니 외국인 투수들을 어떻게 영입했나 하는 궁금증이 들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박준혁 롯데 단장은 "최근 들어 강화된 해외 스카우트 파트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박준혁 단장 부임 이후 미국과 일본, 대만에 새로운 스카우트진을 꾸리며 외국인 선수의 클래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예년보다 한층 공을 들였다.
그중 미국 스카우트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코너 브룩스와 크리스 워렌이다.
브룩스의 경우 이미 KIA 타이거즈에 제임스 네일이란 복덩이를 안겨준 인물로 유명세를 탔다. 워렌은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컵스에서 스카우트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롯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말 그대로 발로 뛰며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 또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영입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비시즌 연락이 뜸한 로드리게스를 만나기 위해 플로리다의 자택까지 찾아갔을 정도라고.
또 롯데 구단 역시 이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력분석팀과 심도깊은 논의를 거쳤고, 윈터미팅 현장에 직접 방문해 기어코 두 선수의 사인을 받아냈다. 이제 희망찬 차기 시즌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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