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 출신인 토다는 170cm, 75kg의 체격을 지닌 우완이다. 키는 작지만 최고 150km/h(평균 145km/h)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안정된 제구력과 풍부한 구종이 무기다.
토다는 2021년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받아 프로 무대를 밟았다. NPB 1군에선 3시즌 19경기에 나서 27.2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 5.53을 기록했다. 1군 적응에선 다소 고전했지만, 2군에선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이스턴리그(NPB 2군) 요미우리 소속으로 35경기(선발 7경기)에 나서 81.2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평균자책 2.42를 찍었다. 73탈삼진에 14볼넷으로 탈삼진 능력과 제구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NC는 토다를 오랫동안 관찰해왔고 10월 말 창원에서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종 확인 작업을 거쳤다. 임선남 단장은 "토다 선수는 구단이 꾸준히 관찰한 선수다. 선발, 불펜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다. 눈으로 직접 토다 선수의 모습을 확인했고 논의를 거쳐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다는 한국 야구가 낯설지 않다는 입장이다. 토다는 구단을 통해 "KBO 경기를 아주 많이 보진 않았지만, WBC 등 한국 대표팀 경기는 꾸준히 지켜봤다"며 "어린 시절 NPB에서 활약했던 이대호 선수와 오승환 선수 등 한국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스프링캠프를 통해 여러 KBO 팀과 맞붙은 경험도 있어 KBO리그 분위기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가 등판하는 매 경기마다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쌓아가고, NC가 우승에 도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팀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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