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고 싫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무서워서 소름 끼치는 거 뭔주알아?
우리 팀 일이 아닌 걸 주말 동안 해오라 시키더니 다음 출근에서 해왔냐 묻길래
그건 제 일도 아니고, 주말까지 일하라고 시키는 건 부당하다는 뉘앙스로 말했거든
그랬더니 때리려는 듯 손 들었다 내리면서 일도 못하는 게 말대꾸나 할 줄 안다 함
일하던 당시에 제주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는데
그거 보더니 왜 사건이 더 안 일어나냐, 이 일로 더 시끄러워져서 사람들이 여행 기피해야지
본인이 여행 싸게 다녀올 수 있을 텐데 라고...
시간 지나서 퇴사한다 말하고 인수인계 하는 기간에
갑자기 나더러 머릿결이 좋아보인다고 하더니 가위 가져 오라고 해서 ???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머리 확 잘라버리게 < 라고 말해서 너무 소름 끼쳐서 부장한테 말하고 다음날 바로 퇴사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