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은 김도영과 더불어 류현진(한화 이글스), 노경은(SSG 랜더스) 등 대선배들과도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본 대회 들어가면 해외파 선배들까지 다 오시기 때문에 그분들과 함께 라인업에 들어간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다 우리나라 야구에 한 획을 그으셨던 분들이 아닌가”라며 “다만 친해지기는 어려울 거 같다. 난 대표팀에 처음 가는 거고, 그 동안 워낙 대표팀을 많이 하신 분들끼리 친분이 형성돼 있다. 난 그냥 궁금한 부분, 또 배워가고 싶은 걸 묻는 것만으로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아직 최종 엔트리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안현민은 체코, 일본전에 이어 내년 1월 사이판 전지훈련을 떠나는 자체가 즐겁다. 지난해 이맘때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안현민은 “WBC가 지난 대회를 기점으로 참 재미있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흥행을 위해 여러 변화를 준 덕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발을 넓혀서 나오는 거라 재미있을 거 같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올 시즌 생애 첫 풀타임에 이어 평가전, 각종 시상식 참가 등으로 인해 휴식 없이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현민. 그러나 체력 걱정은 없다. 그는 “난 WBC를 처음 준비해보는 선수다. 기존에 준비를 했던 선수라면 내년을 빨리 준비하는 게 영향을 끼쳤을 텐데 난 원래 스프링캠프부터 100%의 기량을 보여줘야 선수였다. 큰 영향은 없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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