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만난 이호준 감독은 '손아섭 더비'에 대해서는 특별한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제 남의 팀 선수고, 어차피 1~9번 타자 분석하는 건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약점을 알지만, 우리 투수가 거기 정확히 던질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고, 손아섭 정도 베테랑이면 그 부분을 보강해서 들어올 수도 있고"라는 말도 덧붙였다.
"내가 트레이드해서 보냈으니까 못쳤으면 이런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오늘 손아섭한테 맞아서 지면 난리나겠다 싶은 생각은 든다. 보내는데도 이유가 있고,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오늘 인사하면 우리 팬들도 박수 많이 쳐주실 거 같다."
이호준 감독은 "홈런타자가 아니니까 데미지는 덜하다. 그래도 타자는 3타석 중에 한번만 안타 쳐도 되는데…"라며 웃었다. 그는 "내 입장에선 손아섭 같은 선수는 박아놓고 내가 쓰는게 제일 좋다. 하지만 난 초짜 감독이라 그런지 마음을 그렇게 쓰진 못하겠더라. 그래도 대한민국 야구 기록을 이끄는 선수인데, 한화에 더 잘 맞을 거라고 봤다"라며 배려였음을 분명히 했다.
"난 우리 투수들을 믿어보겠다. 올해 홈런도 도루도 없는데, 설마 갑자기 시즌 1가 여기서 나오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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