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사실 야구를 진짜 언제까지 할지 모르기 때문에 올 시즌 한번 열심히 해보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즌 준비를 했다. 좀 더 위축 안 되고, 좀 더 자신 있게 돌리다 보니까 타이밍이 늦는 것도 많이 좀 없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몸 스피드의 둔화를 늦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이다. 박병호는 “어렸을 때부터 몸에 좀 뱄다. 일찍 나와서 준비하는 것은 똑같다. 다만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한 것은 몸의 나이를 생각해서, 몸 스피드를 가장 빠르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많이 찾으려고 얘기를 많이 했다. 예전 같으면 웨이트 트레이닝 무게를 무겁게 했지만, 지금은 조금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들을 추가해서 하고 있다”라고 했다.
타순도, 안타가 많이 나오지 않는 상황도 무념무상이다. 박병호는 “특별히 타순에 대한 생각은 없다. 4번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4번으로 나갔다. 요즘 그렇게 안타가 안 나오긴 했지만 잘 맞은 타구들도 몇 개 있었다. 그렇다 보니까 크게 위축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전상현에게 약해서 변화구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볼을 던져서 볼카운트가 유리해졌다. 그래서 좀 더 과감하게 쳤고 마지막에 실투가 들어왔다”라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1일 박병호가 올 시즌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면 30홈런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본인 역시 30홈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병호가 구자욱, 르윈 디아즈, 김영웅 등과 시너지를 내면 삼성 타선은 리그 최강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잡담 삼성) 박병호는 예나 지금이나 성실하게 운동하는 선수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한솥밥을 먹다 올해 오랜만에 함께 하게 된 최원태는 “정말 야구장에 일찍 나오셔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말은 안 해도 행동으로 보여준다. 저랑 10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옛날 그 모습 그대로다. 정말 관리도 잘 하시고, 리스펙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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